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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댕댕이 집에 혼자 둬도 되나요?"…반려인 모이는 LGU+ '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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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출시된 반려견 플랫폼…가입자 35만명 돌파

전문가 상담 서비스, 반려견 성향 분석 DBTI, 공간 대여 등 제공

뉴스1

LG유플러스의 포동 서비스 가입자는 출시 약 1년4개월 만에 35만명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공간 중개 서비스 '마당 스페이스'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이장호 LG유플러스 펫DBTI 스쿼드 PO(왼쪽)와 김소연 LG유플러스 펫스페이스팀 PO. (LGU+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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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에게 자랑은 필연적인 욕구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만 봐도 '우리 집 댕댕이' 사진이 넘쳐난다.

LG유플러스(032640)는 반려인들의 소통과 고민 상담을 돕는 플랫폼 '포동'을 지난해 선보였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공간 중개 서비스 '마당 스페이스'까지 인수하며 몸집을 키우고 있다.

8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포동 서비스 가입자는 출시 약 1년 4개월 만에 최근 35만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7월 출시된 포동은 커뮤니티, 전문가 상담 서비스,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포동에서 제공 중인 반려견 성향 분석 검사 이른바 'DBTI'와 전문가 상담 서비스는 여타 SNS 또는 커뮤니티 서비스와의 가장 큰 차별점이다.

이달 4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만난 이장호 LG유플러스 펫DBTI 스쿼드 PO는 "보호자들의 가장 큰 고민이 반려동물의 건강 및 문제 행동과 관련된 것"이라며 "포동에서는 훈련사가 직접 바로 답글을 달아 준다. 곧 수의사의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PO는 "펫 커뮤니티 서비스를 가보면 활성화된 곳이 거의 없다. 포동은 퀘스트, 활동 포인트 등 재미 요소를 가미하고 전문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소통과 고민 해결을 돕는다"고 강조했다.

DBTI는 LG유플러스가 반려견 행동 전문가와 공동 개발했다. 행동 데이터 1만여건을 분석해 반려견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성향별 맞춤형 양육 방식을 제안한다. 타사와는 달리 무료로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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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TI는 LG유플러스가 반려견 행동 전문가와 공동 개발했다. 행동 데이터 1만여건을 분석해 반려견을 16개 유형으로 분류하고 성향별 맞춤형 양육 방식을 제안한다.(포동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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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펫 에어비앤비'를 표방하는 스타트업 얼롱을 인수했다. 얼롱은 LG유플러스 사내 벤처로 시작해 지난해 분사했다가 올해 다시 사내 조직으로 들어왔다.

얼롱은 반려견 공간대여 서비스 '마당 스페이스'를 운영한다. 자유로운 산책이나 공놀이 등을 원하는 반려인들에게 시간 단위로 공간을 대여해준다.

얼롱의 대표 김소연 LG유플러스 펫스페이스팀 PO는 빠른 시장 대응 능력과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PO는 "포동 서비스가 가진 가입자와 LG유플러스의 자원, 영업 채널, 협업의 기회 등을 활용하면 좀더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국내 펫 플랫폼 시장에는 눈에 띄는 선두 주자가 없다. 김 PO는 "코로나가 터지면서 반려동물 동반 여행이 활성화됐다"며 "이제 막 (시장이) 터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O 또한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 반려동물 관련 문항이 들어간 게 불과 3년 전이다. 올해 처음 울산과 태안이 '반려동물 친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며 "정부 지원과 제반 투자가 없다면 시장이 활성화되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커머스(뼈다귀몰), 숙박, 여행 등 포동의 서비스를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이 PO는 "국내 1위 펫 커뮤니티를 지향하고 있다"며 "포동에서 이용자들이 언제든지 소통하고 공간을 대여하면서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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