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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소청과 또 '꼴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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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개 수련병원서 3345명 모집에 3588명 지원

최고 경쟁률 정신건강의학과…'피·안·성' 눌러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소아청소년과는 레지던트 1년차 지원자들의 외면을 받으며 최저지원율을 기록했다. 26개 과목 중 사후정원 승인 과목인 결핵과와 예방의학과를 제외하면 꼴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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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보건복지부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140개 수련병원이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을 진행한 결과 총 3345명 모집에 3588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원율은 107.3%로 2023년도 전기모집(104.5%) 대비 2.8%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소아청소년과와 가정의학과, 심장혈관흉부외과 등 비인기과목은 여전히 미달사태를 빚었다. 소아청소년과는 205명 모집에 53명만 지원해 지원율 25.9%를 기록했다. 핵의학과는 27명 모집에 10명이 지원해 지원율 37%를, 심장혈관흉부외과는 63명 모집에 24명이 지원해 38.1%를, 가정의학과는 229명 모집에 114명만 지원해 49.8%를 기록하며 지원자를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이 외에도 방사선종양학과(52%), 병리과(60%) 산부인과(지원율 67.4%), 응급의학과(79.6%), 외과(83.6%) 등도 미달을 기록했다.

이번에 가장 인기가 높은 전공은 ‘피·안·성’이 아닌 정신건강의학과였다. 142명 모집에 254명이 지원해 지원율 178.9%로 최고 지원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안과(172.6%) △성형외과(165.8%) △재활의학과(158.8%) △정형외과(150.7%) △마취통증의학과(144.8%) △피부과(143.1%) 등이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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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보건복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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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는 최근 몇 년간 급격하게 지원자가 감소한 소아청소년과에 전년 대비 지원자가 20명(지원율 9.6%포인트↑) 늘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특히 2024년도부터 전년 대비 지역의 전공의 정원을 확대함에 따라, 비수도권의 지원자가 전년보다 158명 늘었는데,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비수도권 지원자가 2023년 2명에서 2024년 8명으로 6명 증가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소아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그간의 정부 노력이 일정부분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복지부는 이번 전기 모집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14일까지 필수과목 등에서 수련병원의 충분한 인력확보가 가능하도록 병원 간 정원 탄력조정을 진행한다. 17일 오후 10시부터 12시까지 태블릿PC를 활용해 레지던트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27일부터 28일까지는 후기 모집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내년 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추가 모집 원서접수를 받는다. 전공의 모집일정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수련환경평가본부 누리집을 통해 레지던트 및 인턴의 모집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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