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부산 중구 국제시장 일원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손을 들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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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32%, '잘못하고 있다'는 60%였다. 직전인 2주 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3%포인트 하락, 부정 평가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김주원 기자 |
정부의 주요 정책 분야에 대한 긍정평가는 ▶복지 정책(39%) ▶대북 정책(39%) ▶외교 정책(38%) ▶부동산 정책(30%) ▶경제 정책(2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주차 조사와 비교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긍정 평가는 5%포인트 하락했지만, 부정 평가는 10%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정책과 관련해서도 긍정 평가가 3%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6%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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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시동 건 '尹정부 스타 장관들'…부정적 59%
윤석열 정부 주요 장관들의 총선 출마에 관한 인식을 묻는 말에 5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본다'는 32%였다.
지지층 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 응답이 67%였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부정 응답이 79%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을 지원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 중 58%가 '긍정적', 34%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정부·여당을 견제해야 한다'고 답한 이들 중엔 81%가 '부정적', 13%는 '긍정적'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기획재정부 ▶국가보훈부▶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교체하기로 하고 후보자를 지명했다. 이에 따라 원희룡·추경호·이영 장관 등 '스타 장관'들이 모두 내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총선 역할론도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6일 한 장관이 국민의힘 정책 의총에서 추진해온 출입국 이민관리청(이민청) 신설 방안을 직접 설명한 것에 대해 사실상 '총선 신고식'을 치른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다만 한 장관은 당시 추가 개각을 통한 자신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정무직이지만 임명직 공직자도 진퇴하는 문제는 내가 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6.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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