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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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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 검사 비위 의혹’ 제보자 女아나운서, 검찰 출석…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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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이정섭 검사의 처남인 남편의 마약 혐의를 고발한 강미정 아나운서가 7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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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섭(52·사법연수원 32기) 대전고검 검사(전 수원지검 2차장검사)에 대한 각종 비위 의혹의 제보자로 알려진 강미정 아나운서가가 7일 검찰에 출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검사의 처남댁인 강아나운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강아나운서는 이 검사의 위장전입, 범죄기록 무단 조회, 처남 마약 수사 무마 의혹 등을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실에 제보한 인물이다. 검찰은 강아나운서를 상대로 그가 제기한 각종 의혹의 전반적 경위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9시50분께 흰색 코트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검찰청에 출석한 강아나운서는 진술할 내용이 무엇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 앞에서 입을 열지 않았다.

강아나운서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류재율(45·변호사시험 2회) 법무법인 중심 대표 변호사는 “최선을 다해 모든 협조를 다 할 계획이다. 이번 사건이 제대로 파헤쳐지길 희망한다”고 답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1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나와 남편의 마약 투약 및 경찰 수사 무마 의혹을 제기하며 그 배경에 이 검사의 영향력이 있던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로 주장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달 20일 용인CC 골프장과 엘리시안강촌 리조트를 압수수색 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이 검사를 대전고검 검사로 직무대리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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