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혼돈의 가상화폐

무섭게 오르는 비트코인...4만3900달러대 거래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비즈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지원센터 전광판에 비트코인 실시간 거래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비트코인이 4만39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4만4000달러를 돌파하며 20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17분 기준 비트코인은 4만3925.02달러(약 577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보다 0.58% 상승한 수치다. 비트코인은 이날 기준 지난 한 달간 24%가량의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올해 초와 비교해 보면 150% 이상 올랐다.

비트코인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시장의 자금은 채권이나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주식시장이나 금,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는 경향을 띤다.

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도 영향을 미쳤다. 블랙록을 비롯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승인이 이뤄질 경우 현물 ETF에 기관 자금이 투입되면서 유동성이 증가해 전체 시장 규모가 커진다.

다만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가 계속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나온다. 존스 트레이딩의 마이클 오루크 수석 시장 전략가는 블룸버그에 “ETF 기대와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이 결합해 또 다른 투기적 광란을 불렀다”고 했다.

김보연 기자(kby@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