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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7 (화)

황의조 피해여성 또 나와 "영상통화 중 몰래 신체 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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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하자" 요구…녹화 영상 뒤늦게 확인

경찰, 노트북·휴대전화 포렌식‥유포 여부 조사

사생활 영상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이번에는 다른 여성과 영상통화 중 노출한 모습을 동의 없이 녹화했다는 정황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황의조의 피해 여성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여성으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음란물 저장 및 소지 혐의 추가 적용이 가능한지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고 YTN이 4일 보도했다.

아시아경제

황의조 선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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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여성 A씨는 영상통화 도중 신체를 노출하자는 황의조의 요구에 응했다. 황의조는 휴대전화 녹화 기능을 활용해 노출 영상을 저장했고, A씨는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경찰 조사에서 뒤늦게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의조의 휴대전화와 노트북에 대한 포렌식 조사를 거쳐 황의조가 피해 여성에게 녹화 사실을 알렸는지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아울러 영상이 다른 경로로 유포되지는 않았는지도 수사할 방침이다.

또 경찰은 황의조의 2차 가해 여부에 대한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 앞서 황의조는 사생활 영상을 불법 촬영했다는 의혹에 관해 "상대 여성과 합의했다"고 주장하며 상대 신상을 구체적으로 언급해 2차 가해라는 비판을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2차 가해 부분에 대한 책임이 있다면 폭넓게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최근 국가대표에서 제외됐으나, 소속팀 해외 리그 경기에는 계속 출전하고 있다. 경찰은 이달말 쯤 황의조가 국내에 들어오면 추가 소환해 관련 의혹을 조사할 계획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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