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비상장'에 따르면 두나무의 이날 거래 기준가는 10만5000원으로 전날(9만원)보다 16.6%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있다.
두나무 비상장 주식의 기준가는 비트코인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 10월 16일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10월 16일 두나무 주식 가격은 7만7500원에 불과했다. 두 달 반 만에 35.5%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52.8% 올랐다.
하루 평균 거래량도 급증했다. 두나무 일거래량은 지난 10월 16일 3535주에 불과했지만 12월 4일 1만2080주로 241.7% 증가했다.
가상자산이 급등세를 보이면서 직접적인 수혜를 받는 거래소 주식을 저가에 매집하려는 투자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두나무는 여전히 2021년 12월 주당 54만원을 기록했던 것에 비교하면 매우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증권플러스 비상장 플랫폼 내 인기 거래 순위에서도 컬리, 야놀자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날 빗썸 비상장 주식은 전날 대비 1000원(0.96%) 오른 10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빗썸 역시 지난 10월 16일(6만2500원)보다 68%나 가격이 뛰었다.
글로벌 가상자산거래소 주가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있다. 나스닥에 상장한 코인베이스 주가는 4일(현지시간) 전 거래일보다 5.48% 급등한 141.0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테라 사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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