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총격 테러에 맞서 총기로 대항한 이스라엘 민간인이 이스라엘군의 오인 사격에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3일(이하 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외곽 한 버스정류장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총기를 난사하자 유발 도론 캐슬먼(38)이 자신의 권총으로 이들에게 반격하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변호사인 캐슬먼은 출근길에 총격 장면을 접한 뒤 몸을 사리지 않고 나섰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이번 비극에 대한 언론 보도가 이어지자 결국 이스라엘 경찰과 군이 공동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초기 수사 결과 군인 1명이 캐슬먼을 총격범으로 오인해 사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사건 초기 "우리는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를 수 있다. 그게 인생이다"이라며 민간인의 사망에 문 제가 없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가 비난 여론이 쏟아지자 뒤늦게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며 수습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안창주
영상: 로이터·JoeTruzman X(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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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이하 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예루살렘 외곽 한 버스정류장에서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총기를 난사하자 유발 도론 캐슬먼(38)이 자신의 권총으로 이들에게 반격하다가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