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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미아촉진2 노리는 롯데건설…롯데캐슬 브랜드타운 꿈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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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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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귀용 기자]

롯데건설이 서울 강북구 미아재정비촉진구역의 대장주로 꼽히는 미아2재정비촉진구역(미아촉진2구역)의 시공권에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에 위치한 성북구 대장주 아파트 '롯데캐슬 클라시아'와 지난해 수주한 미아촉진3구역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바닥 민심확보에 나서는 모양새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최근 미아촉진2구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민심 다잡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아촉진2구역은 미아동 403번지 일대 17만9566㎡를 재개발하는 단지로 미아재정비촉진구역 가운데 가장 크다. 재개발 후엔 지하 2층~지상 35층, 임대 624가구 등 총 3519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선다.

주변 여건도 롯데건설에게 유리한 편이다. 신축 대단지가 단지와 가까이 있는데다, 단지 바로 밑에 붙은 미아촉진3구역에서 시공권을 확보해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그만큼 주민들이 롯데건설과 롯데캐슬 브랜드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는 셈이다.

롯데건설이 지은 롯데캐슬 클라시아는 총 202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성북구 대장주 아파트로 꼽힌다. 자치구는 강북구인 미아재정비촉진구역과 달리 성북구에 속하지만 단지와 약 900m 거리에 불과하고, 미아사거리역을 중심으로 생활권이 겹친다.

지난해 5월 수주한 미아촉진3구역에서도 순조롭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조합의 부담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계약조건을 바꿔준 것이 조합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금리가 치솟자 자금조달방식을 변경하고 업계 최초로 보증금 300억원 가운데 100억원을 일시적으로 회수해 조합이 겪을 수 있는 금리상승부담을 최소화한 것.

만약 미아촉진2구역의 수주에 성공하면 롯데건설은 미아사거리역 서측에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을 만들게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미아-길음 일대에서 긴 시간동안 주민들을 직접 만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개발방향에 대해 청취해왔다"면서 "그간 다른 사업장에서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미아촉진2구역의 수주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했다.

장귀용 기자 jim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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