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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中외교부, 대만 차이잉원 발언에 "분리독립은 곧 전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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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총통 "전쟁 선택지아냐…홍콩식 아닌 존엄있는 평화 원해"

뉴시스

[서울=뉴시스] 최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우리는 홍콩 스타일의 평화가 아닌 존엄있는 평화를 원한다"고 언급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기자회견 중인 중국 외교부 왕원빈 대변인의 모습. 2023.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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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최근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우리는 홍콩 스타일의 평화가 아닌 존엄있는 평화를 원한다"고 언급한데 대해 중국 외교부가 강력히 반발했다.

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대만 독립과 대만해 평화는 물과 불 같이 공존할 수 없는 사안“이라면서 ”대만 독립은 전쟁을 의미하며 ‘막다른 골목’“이라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또 ”민진당 당국이 그 어떤 감언이설을 해도 대만 인민을 ‘대만 독립’의 전차에 묶어두려는 의도를 감출 수 없고, 대만분리독립 세력은 반드시 실패의 결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질문한 기자에게 ”당신이 질문한 문제는 외교적 문제가 아니다“면서 ”대만 선거는 순수 중국 내부 사안“이라고 역설했다.

차이 총통은 지난 3일 라이칭더 민진당 총통 후보의 타이베이 지원유세에서 ”(양안 간) 전쟁은 선택지가 아니지만, 우리는 홍콩 스타일이 아닌 존엄있는 평화를 원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야당은 2024년 선거는 평화냐 전쟁이냐 선택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위기를 조장하려는 발언“이라면서 ”민진당이 선거에서 이기려는 것은 정당의 이익이 아닌 대만의 민주와 자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국가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내년 1월13일 실시되는 대만 총통 선거는 친미·독립 성향의 집권 민진당 라이칭더, 친중 성향의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후보, 중도 제2 민중당 커원저 후보간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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