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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9 (토)

이슈 로봇이 온다

부산 팬스타, 日소프트뱅크와 로봇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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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물류기업인 팬스타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와 손잡고 로봇사업에 진출한다. 5일 팬스타그룹에 따르면 계열 상장사인 팬스타엔터프라이즈는 부산 중앙동 팬스타그룹 본사에서 일본 최대 정보기술(IT) 기업이자 세계적 투자사인 소프트뱅크그룹 산하 소프트뱅크 로보틱스와 '로보틱스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및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이달 중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합작법인 'PSBX로보틱스'를 설립할 예정이다.

팬스타와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 및 솔루션 판매는 물론 제품 공동 개발과 글로벌 마케팅 등을 함께 추진하게 된다. 팬스타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가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청소로봇 '위즈(Whiz)'를 비롯한 시설관리용 자동화 로봇과 이를 이용한 스마트 빌딩 관리 솔루션의 한국 독점 판매와 운영 사업을 추진한다. 또 소프트뱅크 로보틱스 제품에 적용할 항균 모듈, 모니터링 카메라 등 다양한 부가기능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팬스타그룹이 보유한 생산설비와 인증 및 제어 암호화 기술을 활용한 작업용 로봇의 공동 개발과 글로벌 판매를 추진하고 나아가 선박·항만·물류·방산 관련 로보틱스 분야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모색한다.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비전펀드 등을 통해 투자한 전 세계 수십 개 로보틱스 관련 기업에 대한 관리 및 총괄을 담당한다.

[부산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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