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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하마스와 전쟁 중에…네타냐후 '비리 혐의' 재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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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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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비리 혐의 재판이 4일(현지시간) 재개됐습니다.

AFP통신과 미국 CNN 방송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법원은 네타냐후 총리의 뇌물수수와 배임, 사기 등 비리 혐의 3건에 대한 재판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세금 우대 입법 등을 원하는 해외 사업가들로부터 샴페인, 시가(cigar), 보석 등 19만 5천 달러, 약 2억 5천 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은 혐의(배임·사기) 등으로 2019년 11월 기소됐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최대 일간지 중 한 곳인 일간지의 예디오트 아흐로노트 발행인과 막후 거래를 통해 경쟁지 발행 부수를 줄이는 대가로 유리한 보도를 요청한 혐의(배임·사기), 통신업체 베제크에 2억 5천만 달러 약 3천283억 7천만 원 상당의 규제 혜택을 제공한 대가로 우호적 기사를 요구한 혐의(뇌물수수·사기·배임)도 받습니다.

이에 대해 네타냐후 총리는 정치적 의도에 따른 기소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2020년 1월 시작된 재판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되면서 심리가 중단됐습니다.

이후 지난 1일 야리브 레빈 법무장관이 '비상조치'를 해제하고 법원 운영 정상화 방침을 밝히면서 심리가 재개됐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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