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산하 연구개발(R&D) 조직인 환경과학기술원은 이산화탄소를 선택적으로 일산화탄소로 전환하는 '이원자 촉매 기술'을 활용해 하루 1㎏의 일산화탄소를 제조하는 실증에 성공했습니다.
환경과학기술원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이원자 촉매 기술은 화학반응 속도를 변화시키는 촉매의 성능을 한층 더 높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SK이노베이션은 설명했습니다.
원자를 하나씩 분리해 만든 단원자 촉매는 수백개 원자가 뭉쳐진 기존 촉매와 달리 활성을 더욱 높이는 기술인데, 여기에서 나아가 이원자 형태로 만들면서 촉매 성능이 더 향상됐단 겁니다.
일산화탄소는 초산, 플라스틱 등 화학제품 생산에 쓰이며 최근에는 메탄올, 합성원유 등 대체연료 생산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연구가 기후위기의 주된 요인인 이산화탄소를 줄이면서 화학제품 기초 물질인 일산화탄소를 확보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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