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 의원 |
박 의원은 "12월이 되면 1979년 12월12일 자행된 전두환 등 하나회의 쿠데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것이라는 소식에 민주당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은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인 폭군으로, 죽을 때까지 광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었던 자"라며 "그런 자가 무슨 자격으로 파주로 오겠다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두환은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골프를 치러 다녔고, 추징금 1천20억과 체납세금 30억은 끝내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번 묏자리의 땅값만 5억원이 넘는데, 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도 전두환은 절대 파주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두환 유해 안장 반대' |
지난달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아직도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족들은 파주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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