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박정 의원 "역사적 죄인 전두환 파주 안장 용납 못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파주시 을) 국회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파주 문산읍 장산리 매장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박정 의원
[박정 의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의원은 "12월이 되면 1979년 12월12일 자행된 전두환 등 하나회의 쿠데타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며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가 휴전선과 가까운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될 것이라는 소식에 민주당은 이를 절대 용납할 수 없고,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두환은 대한민국 광주를 피로 물들인 폭군으로, 죽을 때까지 광주 앞에 사과 한마디 없었던 자"라며 "그런 자가 무슨 자격으로 파주로 오겠다는 건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두환은 전 재산이 29만 원이라고 주장하면서 골프를 치러 다녔고, 추징금 1천20억과 체납세금 30억은 끝내 납부하지 않았다"며 "이번 묏자리의 땅값만 5억원이 넘는데, 국가에 진 빚부터 갚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다.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해서라도 전두환은 절대 파주에 묻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두환 유해 안장 반대'
(파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21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장산리에서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 안장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약 2년째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안치 중인 전 전 대통령의 유해는 파주 장산리의 한 사유지에 안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2023.11.21 andphotodo@yna.co.kr


지난달 23일로 사망 2주기를 맞았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유해는 아직도 서울 연희동 자택에 임시 보관 중이며, 유족들은 파주 문산읍 장산리에 안장하기 위해 사유지 매입 등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sh@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