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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尹대통령 지지율 32%…‘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첫 등장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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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국정 수행 긍정 평가)이 3주 연속 하락해 30% 초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조선비즈

윤석열 대통령.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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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이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2%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11월 4주 차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p 오른 60%였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1월 2주 차 36%에서 3주 차 34%, 4주 차 33%로 하락한 뒤 이번 조사에서 다시 내려 3주 연속 하락했다.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42%),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국방·안보’(4%) 등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처음으로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가 포함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외교’(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소통 미흡’, ‘독단적·일방적’(이상 5%) 등이 꼽혔다.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는 응답 중 1%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TK)에서만 윤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가 55%로 부정 평가 35%를 앞섰다.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60대(긍정 52%·부정 43%), 70대 이상(긍정 63%·부정 29%)에서는 긍정 평가가 더 많았다. 그 외의 18∼29세, 30대, 40대, 50대는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3%, 더불어민주당이 34%로 집계됐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동일했고, 민주당은 1%p 내렸다. 정의당은 직전 조사보다 1%p 하락한 3%였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29%로 직전 조사보다 2%p 올랐다.

한편 한국갤럽이 진행한 역대 대통령 공과(功過) 인식 조사 결과에서 가장 잘한 일이 많은 대통령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이 꼽혔다. 가장 잘못한 일이 많은 대통령으로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목됐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부터 10명의 전직 대통령(최규하·윤보선 전 대통령 제외) 가운데 ‘잘한 일이 많다’는 답변은 노무현(70%), 김대중(68%), 박정희(61%), 김영삼(40%), 문재인(38%) 전 대통령 순으로 꼽혔다. 이어 이명박(32%), 이승만(30%), 노태우·박근혜(21%), 전두환(18%) 전 대통령이었다.

‘잘못한 일이 많다’는 응답 기준으로는 전두환(71%), 박근혜(66%), 이명박(54%), 노태우(49%), 문재인(46%) 전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지영 기자(j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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