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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토)

함세웅, 文·이낙연 언급하며 “방울 달린 남자들이 秋 하나만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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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추·윤 갈등’ 소설로 써

조선일보

함세웅 신부가 30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라고 발언하며 두 손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고 있다.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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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북 콘서트에 참석한 함세웅 신부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며 추 전 장관을 추켜세웠다. 추 전 장관이 재직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할 때 문 전 대통령과 이 전 총리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며 ‘윤석열 독재 정권’이 탄생했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다. 천주교 정의구현전국사제단 창립을 주도한 함 신부는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 선언을 했다.

추 전 장관은 30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자신이 최근 펴낸 자전적 창작 소설 ‘장하리’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2020년 1년간 법무부 장관을 지내며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과 사사건건 부딪쳤던 추 전 장관이 ‘추·윤 갈등’을 본인 시점에서 재구성한 소설이다. 추 전 장관은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을 향해 “내 명을 거역한다”고 했고, 윤 총장은 “검찰총장은 법무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며 정면 충돌했었다.

함 신부는 북 콘서트 무대에서 “추미애 대표의 별명이 뭐냐. 추다르크다. 원명은 잔다르크로 프랑스의 성녀”라며 “제가 많은 정치하시는 분들을 만났는데 거친 표현을 하면 남자들, 이 방울 있지 않나. 근데 방울 달린 남자들이 여성 하나보다 못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함 신부는 양손으로 방울 모양을 만들어 흔들어 보이기도 했다.

함 신부는 “그 당시에 문재인 대통령, 이낙연 총리 또 무슨 비서관들 장관들 다 남자들”이라며 “그 여성의 결단을 수렴하지 못한 게 지금 이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가져왔지 않느냐. 이건 우리 모두가 속죄를 해야 한다”고 했다. 함 신부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해 “이 괴물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지 않느냐”며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고 찢어진다”고 했다.

추 전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를 밀어붙이던 2020년 12월 여론이 악화되자 본인이 먼저 청와대에 사표를 냈다. 추 전 장관은 지난 7월 소셜 미디어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에게 사표를 종용했다고 밝혔다. 함 신부는 이를 거론하며 문 전 대통령 등 당시 남성들이 여성인 추 전 장관보다 못하다고 한 것이다.

추 전 장관은 책에서 가명을 사용해 자신을 ‘장하리’로, 윤석열 검찰총장은 ‘용건석’으로, 김건희 여사는 ‘김신명’으로, 한동훈 검사장은 ‘하도훈’으로 지칭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소설 집필 계기에 대해 “절정으로 치닫는 국민의 분노를, 절정으로 향하는 시대의 과제를 외면하지 않고 검찰 개혁을 완수하고자 소설 ‘장하리’를 쓰게 됐다”고 했다.

[박국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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