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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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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오픈AI 이사회 참여…의결권은 없는 참관인 자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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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트먼 CEO로 복귀하며 MS 영향력 강화
브렛 테일러, 래리 서머스, 애덤 단젤로 등
3인 이사회 체제…올트먼도 이사회서 빠져


매일경제

11월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오픈AI 데브데이에 참석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오른쪽)가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AP연합>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 의 이사회에 의결권이 없는 참관인으로 참여한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축출됐다가 복귀하는 과정에서 MS 영향력이 강화되는 모습이다.

29일(현지시간) 오픈AI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샘 올트먼 CEO 와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의 메시지를 전했다. 올트먼 CEO 는 자신이 오픈AI의 CEO로 복귀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새로운 이사회 구성도 밝혔다.

새로운 이사회는 기존 보도에서 알려진대로 브렛 테일러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가 의장을 맡고, 래리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 그리고 기존 이사였던 애덤 단젤로 쿼라 CEO 3인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샘 올트먼을 축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일야 수츠케버도 이사회에서 제외됐다. 샘 올트먼 본인과 그렉 브록먼 오픈AI 사장도 이사회에서 빠졌다.

그는 이사회 참관인이 신설된다는 것도 밝혔다. 올트먼 CEO는 ““우리는 MS와 파트너 관계를 이어갈 것이며, 새로운 이사회에서 MS를 투표권 없는 참관인으로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사회 멤버가 더 늘어날 것도 예고했다. 올트먼 CEO는 “초기 이사들은 이사회의 다양성과 관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배구조와 함께 최근의 사건에 대한 독립적인 리뷰를 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렛 테일러 이사회 의장도 메시지를 통해 “이사회에 투표권 없는 MS의 참관인이 포함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픈AI 를 더 안정화하는 한편, 이사회의 독립 위원회를 소집해 최근 사태를 되짚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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