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 가림막에 설경…"힐링하세요"

서울시, 공사기간 가림벽 활용 볼거리 선사

330m 길이 가림막에 겨울감성 사진 등 배치

[서울=뉴시스]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 가림막 부착 사진.(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 가림벽이 아기자기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장 가림벽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30일 전했다.

시는 통상 공사장 가림벽에 정책 소개 홍보물을 부착했으나, 이번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가림벽에는 시민 누구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맞춤형 콘텐츠를 등장시켰다.

시는 총 330m에 달하는 밋밋한 공사장 가림벽에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다리는 마음과 따뜻한 겨울 감성을 담은 사진을 배치, 광장을 오가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가림벽을 따라 걸으면 '스케이트 폼 미쳤다. 소울충만 서울광장', '요금은 단돈 천원, 낭만은 계산 불가', '겨울엔 육개장도 좋지만 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개장' 등의 문구를 만날 수 있다. 도시 브랜드(SEOUL MY SOUL)와 함께 서울의 설경, 눈사람, 붕어빵 등 겨울 감성 사진 배경 인생샷도 가능하다.

겨울 감성 사진은 서울시 누리집(https://news.seoul.go.kr/gov/seoul-one-cut/gallery)에 게시해 누구나 내려받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김규리 서울시 홍보담당관은 "스케이트장 개장을 준비하는 동안 시민들이 서울광장에서 잠시나마 서울의 매력과 재미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은 내달 22일 개장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서울광장 스케이트장 공사 가림막.(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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