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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6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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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노스 품는 갤S24, 삼성전자 '운명의 역작'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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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4, 역대 가장 이른 언팩…美빅테크 안방서 공개

반도체 회복세지만 1Q 실적도 모바일이 실적 견인 해야

엑시노스2400, 시스템 반도체 역량 고스란히 보여줄 듯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의 경쟁력도 엿볼 수 있어

노컷뉴스

갤럭시 S 시리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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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출시할 갤럭시 S24 시리즈의 성공 여부가 삼성전자 전체 운명의 분수령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갤럭시 S24는 △차세대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인 '엑시노스 2400' 채택 △최신 AI(인공지능) 기술 탑재 △조기 출시 등이 유력하다. 이는 모바일 사업부는 물론 시스템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과 밀접하다는 분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년 1월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갤럭시 S24 언팩 행사를 열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 신제품을 매년 3월에 공개했지만, 그 시점을 점차 앞당기고 있다. 실제 올해 갤럭시 S23 언팩은 2월 1일 열렸다. 1월 언팩은 역대 가장 이른 시점이다.

언팩 장소가 산호세인 점도 눈에 띈다. 산호세는 애플과 구글 등 빅테크 본사가 인접한 실리콘밸리의 중심지다.

업계는 스마트폰 시장이 둔화했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 1분기 반도체 시장이 본격 회복할 전망이지만 불확실성도 여전한 만큼, 당분간 모바일 사업부가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견인해야 한다는 분석에서다.

갤럭시 S24의 흥행이 삼성전자에 중요한 의미인 이유는 더 있다. 먼저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의 역량을 보여줄 작품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가 AI 서버용 D램인 HBM의 수요 폭발에 힘입어 실적 회복의 탄력을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팹리스(반도체 설계)인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가 내놓은 역작이 엑시노스 2400이다.

앞서 엑시노스 2200을 탑재한 갤럭시 S22가 게임최적화서비스(GOS) 논란을 일으키며 삼성전자 시스템SLI사업부와 파운드리 사업부의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엑시노스 2400은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삼성 시스템LSI 테크 데이'에서 처음 공개됐다. 엑시노스 2400은 AMD의 최신 아키텍처 RDNA3 기반의 엑스클립스 940 그래픽 처리장치를 탑재했다.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14.7배 향상됐다.

이 엑시노스 2400은 갤럭시 S24 탑재가 유력하다. 갤럭시 S24는 온디바이스 AI '삼성 가우스' 기능을 담게 될 예정이다. 실시간 통역 통화와 영상 및 이미지 화질 개선 등이 주요 기능으로 알려진 삼성 가우스를 위해서는 갤럭시 S24의 AP 성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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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삼성전자가 절치부심한 끝에 내놓은 차세대 AP 엑시노스 2400. 그리고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하는 갤럭시 S24는 삼성전자의 최고 기술력을 집약한 작품이 될 전망이다.

엑시노스 2400을 탑재한 갤럭시 S24의 성공이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 삼성전자 시스템 반도체의 실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엑시노스 2400의 성능이 입증되면 현재 사용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대체할 수 있다. 비용 절감은 물론 향후 퀄컴과의 협상력을 높일 카드인 셈이다.

또 엑시노스 2400을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에서 생산한다는 점도 핵심이다. 현재 삼성 파운드리 4나노 공정의 수율(결함 없는 합격품 비율)이 75%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경쟁사인 대만 TSMC의 4나노 공정 수율 80%에 바짝 추격한 상황이다.

즉 갤럭시 S24는 글로벌 팹리스 기업에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정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까지 맡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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