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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3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바이든, 시진핑에 '5년 후에도 만날 것'이라며 美대선 개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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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칼럼니스트, 정부 당국자 인용해 칼럼서 소개

시진핑, 미중관계 현 상황을 복싱의 '클린치'로 표현

뉴스1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근 우드사이드의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악수하고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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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때 자신의 재선을 자신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의 외교·안보 분야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이그나티우스는 29일(현지시간) 게재한 칼럼에서 당시 상황을 잘 아는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5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서 시 주석과 취임 이후 2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개최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시 주석에게 자신의 지지율 하락을 보여주는 여론조사 결과에 너무 많은 관심을 갖지 말라며 "당신은 5년 후에도 나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시 주석에게 내년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칼럼은 전했다.

이와 함께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중국과 필리핀 간의 갈등이 고조된 남중국해 상황과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긴장고조 전술에 대해 경고하면서 미국은 필리핀에 대한 안보 공약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담 내내 차분하고 자신감이 넘쳤다고 미 당국자가 전했다고 칼럼은 소개했다.

칼럼에 따르면 시 주석은 미중 관계의 현 상황을 복싱에서 상대의 공세를 막기 위해 껴안는 '클린치'에 비유했다.

칼럼 필자는 "이는 장기적인 경쟁이 예상되는 사이에 전술적으로 일시 중지하고 있는 두 초강대국의 현재 상황에 대한 적절한 요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자는 특히 시 주석의 '클린치' 비유는 대미 접근법의 신중한 전술적 변화라고 평가했다. 중국으로선 경제가 둔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균형과 동력을 회복할 시간이 필요한 데다 미국 경제가 시 주석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한 회복력을 보이자 시 주석이 '클린치'를 택했다는 게 필자의 분석이다.

필자는 시 주석이 미국 방문 기간 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만약 누군가 상대방을 주요 경쟁자와 추격하는 위협(pacing threat)으로만 본다면 그것은 잘못된 정책결정, 잘못된 행동, 원치 않는 결과만 초래할 뿐"이라고 말한 것을 거론하면서 미국도 일시 중지에 동참하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필자는 시 주석이 정상회담 당시 언제 '클린치' 비유를 사용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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