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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5 (일)

미군 오스프리 수송기 일본 바다서 추락…승무원 1명 사망(종합3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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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 6명으로 정정돼…병원 이송 후 숨져

3명 어민들이 발견…오키나와로 이동 중 사고

뉴스1

미 해병대 소속 수송기 '오스프리'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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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미군의 수직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가 일본 규슈 남부 바다에 추락해 승무원 1명이 사망했다.

당초 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보고됐지만 이후 일본 측은 6명으로 정정했다.

현재 이들 중 3명이 발견됐지만 생존 여부 등은 파악되지 않았다. 1명은 의식이 없는 채로 구조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29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2시47분쯤 미군 수송기 CV-22 오스프리가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야쿠시마(屋久島)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목격자들은 항공기가 바다에 추락하면서 왼쪽 엔진에서 불길이 치솟았다고 전했다.

또 기체가 공중에서 갑자기 뒤집히더니 폭발해 바다에 수직으로 낙하했다는 목격담도 나왔다.

당초 해상보안청은 해당 수송기에는 8명이 탑승했다고 발표했지만 이후 6명으로 정정했다.

야쿠시마 어업협동조합은 추락 지점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들이 이중 3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의 생존 여부나 건강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또 해상보안청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된 승무원 1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 승무원은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해상보안청은 수송기 잔해가 발견된 지점에 순시선 6척과 헬기 2대로 투입해 나머지 승무원들을 수색 중이다.

NHK는 방위성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수송기가 도쿄 소재 미 요코타 공군기지 소속이라고 보도했다.

마이니치신문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해당 수송기가 야마구치현 미군 이와쿠니 기지를 출발해 오키나와현 미군 가데나 기지로 향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또 추락 장소는 야쿠시마 공항에서 남동쪽으로 3㎞ 정도의 해상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사고 당시 야쿠시마 주변은 대체로 맑고 풍속도 초속 1.9m로 약한 상태였다.

일본 정부 대변인 격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피해 사실 확인과 함께 인명 구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 자세한 상황은 확인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야자와 히로유키 일본 방위성 부대신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명 구조가 우선이며 그 후에 원인 규명이 이뤄질 것"이라며 "오스프리의 비행 중지를 요청할지는 그 이후 문제"라고 말했다.

주일 미 공군도 "보고를 받고 현재 확인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8월에도 미국 해병대원 23명을 태운 MV-22 오스프리가 호주 북부에서 훈련 도중 추락한 바 있다. 이 사고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지난해 노르웨이에서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훈련 도중 오스프리가 추락해 미 해병대원 4명이 숨졌다. 2017년에는 호주 북부 근해에서 착륙하려던 오스프리 헬기가 수송선에 부딪혀 떨어지면서 미 해병대원 3명이 사망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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