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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1 (금)

"부산인데 웬 강남스타일?"…연예인 앞세운 엑스포 PT 영상 '혹평'[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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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SBS 갈무리)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한국 표 받은 게 신기할 정도다." "연예인이랑 부산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속에서 한국 유치위원회의 최종 프레젠테이션(PT)이 온라인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대회를 언급하며 "엑스포 개최해서 망신당하느니 탈락해서 차라리 잘됐다"는 혹평도 나오고 있다.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이시레몰리노 팔레 데 콩그레회의장에서 2030 엑스포 개최지 선정 1차 투표가 진행됐다. 투표에 앞서 각 국은 최종 PT를 진행했고, 이날 한국은 가장 먼저 PT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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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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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의 원성 폭격을 맞은 건 33초짜리 최종 PT 영상이었다. 영상은 숫자 '1'과 함께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면서 시작했다.

이어 지휘자 정명훈,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준수, 아이돌 몬스타엑스, 태민, 드림캐쳐, 싸이 등 8명이 줄줄이 등장해 "유어 초이스" "온리 원 초이스", "부산"을 외쳤다. 마지막으로 배우 이정재가 "온리 원 초이스 부산"이라고 말한 뒤 불꽃놀이 장면으로 영상이 끝났다.

반면 총 165표 중 119표를 획득한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는 '변화의 시대 : 지구를 선견지명이 있는 내일로 이끌다'라는 주제로 남녀노소가 등장, 다양성·다문화·생태 등 요소를 부각했다.

누리꾼들은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PT 영상을 비교하며 "부끄럽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PT 영상 속 부산의 특색이나 한국을 보여주는 요소가 불분명했고, K팝 스타만 앞세운 점을 강하게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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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12년 7월 발매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PT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을 두고 "부산인데 강남스타일이 말이 되냐"고 황당해했다.

이외에도 "엑스포에 연예인 보러 오냐. 부산에 홍보할 게 더럽게 없나 보다", "이러고 유치되길 바라는 게 제일 웃기다", "저따위 PT를 하고 예산 얼마를 날려 먹었을까", "대학생 조별 과제 수준도 못 된다", "전통, 특색, 비전은 하나도 없이 연예인들 들러리만 세웠네", "진짜 나라 망신", "저게 노력한 결과가 맞냐? 어차피 사우디 되니까 대충 만들자고 해야 나올 수 있는 퀄리티 아니냐?" 등 의견을 내놨다.

한 누리꾼은 "진짜 믿고 싶지 않다. 강남스타일 전주부터 내 귀를 의심했다. 정말 천박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그에 비해 사우디 최종 PT 보면 나 같아도 사우디 뽑는다"면서 "이따위로 만들고도 29표나 받았으면 K팝이랑 K드라마에 절이라도 해라. 콘텐츠 지원사업비 삭감하지 말고. 29표는 BTS 아니면 '오징어게임' 보고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sb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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