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27 (토)

볼보도 전기차 EX30 출시…보조금 받으면 4000만원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공개한 순수 전기 SUV EX30.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전동화 시대를 공략할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사전 예약에 나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8일 서울 중구 DDP에서 프리미엄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볼보에 따르면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자동차의 브랜드 비전이 담긴 5인승 순수 전기 SUV다.

특히 디자인과 인테리어, 안전 기술과 편의 사양 등 모든 분야에 혁신적인 요소를 담았으며, 순수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보조금 100%를 확보할 수 있도록 4000만원 대에서 시작하는 가격도 책정했다.

◆기능성을 갖춘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장착

EX30의 외관은 ‘기능성을 갖춘 정직한 디자인’이라는 스칸디나비아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바디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 디자인은 새롭게 디자인된 ‘토르의 망치’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후드, 넓은 휀더 및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를 통해 강력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외장 컬러는 새롭게 도입된 클라우드 블루를 비롯해 네 가지 색상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스포츠월드

티 존 메이어 볼보자동차 외관 디자인 총괄이 EX30의 디자인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테리어는 중앙 집중화 테마 등 일체화된 경험을 강조하며, 모든 탑승자에게 편리한 수납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홈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여러 개의 스피커를 앞 유리 하단에 통합했다.

◆볼보 하면 ‘안전’

EX30은 볼보의 96년 안전 DNA가 집약된 첨단 안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볼보는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이라는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표준 안전 기술을 통해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의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Driver Alert System)’을 적용했다.

이외에도 운전자가 3D 인터페이스 화면을 조작하는 것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Park Pilot Assist)’, 차량 앞 뒤에서 다가오는 자전거나 오토바이, 킥보드 등의 접근을 내부에서 문을 열 때 시각 및 청각 신호로 경고해 개문 사고를 예방해 주는 ‘문 열림 경보(Door opening alert)’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등 커넥티비티(연결성)도 강화했다.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에서는 내비게이션 및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 주행

EX30의 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를 결합했으며,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을 탑재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475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10~80%까지 약 26분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판매 트림은 일부 편의사양에 따라 코어(Core) 및 울트라(Ultra) 두 가지로 출시된다. 판매가는 각각 4945만원과 5516만 원으로 책정했다. (친환경 세제 혜택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

◆중국산 배터리 논란 벗어날까

업계에서는 국내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인 5700만원보다 낮은 EX30의 가격에 주목하고 있다. 서울시 보조금을 100%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실구매가는 코어 트림이 4330만원, 울트라가 4900만원 선이다.

이같은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던 것은 볼보가 중국 대량생산 체제에서 차량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볼보는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공장에서 EX30을 만들며, 차량 생산에는 지리자동차 플랫폼을 사용한다. 여기에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도 중국산이다. 볼보가 ‘중국산’ 논란에 항상 휩싸이는 이유기도 하다.

볼보 측은 전세계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 품질은 동일하다며 중국산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만식 볼보코리아 전무는 “우리는 세계 각지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며 “볼보는 전 세계에서 동일한 기준, 같은 품질로 차를 출고한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가 EX3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EX30은 오늘날 고객들이 볼보에 기대하는 모든 것을 담았다”며 “여기에 프리미엄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선보이는 파격적인 가격을 통해 새로운 도시 이동성의 미래를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johnnysong@segye.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