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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4 (토)

“놀라운 파격가, 이래도 車 안사면 바보?”…3천만원대 벤츠킬러에 ‘충격’ [카슐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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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만원대 프리미엄 전기차
파격가, 유럽보다 1000만원↓
체구를 뛰어넘는 ‘작은 거인’
볼보엔 ‘중국산 핸디캡’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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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A(왼쪽)와 볼보 EX30 [사진 출처 = 벤츠, 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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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에 충격받을 겁니다. 이 가격에 안 사면 후회합니다”

프리미엄 수입차 브랜드인 볼보가 전기차(EV) 시장 게임체인저가 되기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가’ 승부수를 던졌다.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윤모)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브랜드 역사상 가장 작은 콤팩트 SUV이자 전기차인 ‘볼보 EX30’을 국내 최초 공개하고, 이날부터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EX30은 2030년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브랜드로의 전환을 향한 볼보의 브랜드 비전을 담은 5인승 순수 전기 콤팩트 SUV다.

‘토레스값’ 프리미엄 수입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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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레스 EVX(왼쪽)와 볼보 EX30 [사진 출처 = KG모빌리티, 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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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는 순수 전기차의 대중화를 위해 4000만원대에서 시작하는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했다.

트림별 가격은 코어가 4945만원, 울트라가 5516만원이다. 코어 트림은 KG모빌리티 전기차인 토레스 EVX(4750만~4960만원)과 비슷한 가격이다.

유럽보다는 1000만원 이상 낮게 책정됐다. 영국(6810만원)보다 1294만원, 스웨덴(6750만원)보다 1234만원, 독일(6570만원)보다 1054만원 각각 저렴하다.

보조금도 100%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볼보코리아는 기대한다. 올해 기준으로 서울에서 국고·지자체 보조금을 모두 받으면 코어는 4330만원, 울트라는 4900만원으로 낮아진다.

예상 보조금 총액은 각각 615만, 616만원이다. 서울보다 보조금이 많은 지역에서는 300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수입차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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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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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A 보조금 총액은 서울 338만~345만원, 부산 386만~393만원, 전남 광양 603만~614만원, 경북 울릉 701만~714만원이다.

테슬라 모델Y RWD 총 보조금은 서울 650만원, 부산 740만원, 광양 1156만원, 울릉 1345만원이다.

볼보 EX30과 보조금 규모가 비슷한 푸조 e-208과 기아 레이 EV의 경우 1000만원 넘는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곳도 있다.

푸조 e-208 보조금 총액은 서울 612만원, 부산 697만원, 광양 1089만원, 울릉 1266만원이다.

기아 레이 EV 총 보조금은 서울 647만원, 부산 737만원, 광양 1152만원, 울릉 1340만원이다.

1회 충전 주행거리 47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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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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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은 69kWh 배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 200kW 모터로 구성됐다. 역동적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하는 후륜 기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를 탑재했다.

1회 충전 때 최대 475km(유럽국제표준시험방식 WLTP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6분 정도다. 최대 153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크기는 작지만 공간은 넓다. 파워트레인이 없어 공간을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전기차의 장점,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는 기능주의 철학, 유연하고 편안하며 깔끔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시너지를 창출해서다. ‘작은 거인’이다.

전장x전폭x전고는 4233x1836x1555mm, 휠베이스는 2650mm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EV)는 4355x1825x1575mm, 2660mm다.

크기는 작지만 실내공간을 결정하는 휠베이스는 비슷하다. 볼보 EX30은 체구에 비해 실내공간이 넉넉하다는 뜻이다.

“작다고 무시하면 큰 코 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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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디자인 설명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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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도 ‘작은 거인’을 추구했다. 볼보 모델 중 가장 작지만 가장 큰 순수 전기 플래그십 SUV인 EX90의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서다. SUV에 걸맞게 당당함을 강조한 것도 작은 거인 느낌에 한몫했다.

전체 디자인은 레고처럼 조각을 붙인 게 아니라 큰 바위를 깎아 만든 느낌이다. 견고하면서도 안정감이 든다.

EX90처럼 18개 블록으로 구성된 LED 헤드램프는 볼보의 상징인 ‘토르의 망치’를 미래지향적으로 진화시켰다.

보닛에 더 깊숙하게 파고들면서 ‘망치 머리’ 부분을 꺽쇠처럼 디자인해 시선을 안쪽으로 집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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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이드 미러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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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기 위해 남겨뒀던 내연기관의 흔적인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없앴다. 차체 컬러와 통일된 폐쇄형 전면부를 적용했다. 볼보 순수 전기차의 새로운 여정을 알리는 상징적인 요소다.

낮아진 보닛, 범퍼 바깥쪽에 통합된 공기 흡입구 등은 공기역학 성능을 향상시키면서 작은 차체의 한계를 없애주는 당당함에 한몫한다.

사이드미러는 프레임 리스 타입으로 깔끔하다. 다소 작게 만들어 차체를 좀 더 커보이게 만드는 효과도 발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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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촬영=최기성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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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과 타이어도 크다. 체구에 비해 큰 18~20인치를 적용했다. 또 휠은 더 커보이고 볼트를 숨길 수 있는 인서트 디자인을 반영했다. 고급스러우면서도 단단한 멋을 지녔다.

후면부도 한눈에도 볼보 패밀리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디자인 요소를 반영했다. 디귿자(ㄷ) 좌우 리어 램프를 직사각형으로 연결한 테두리로 연결해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추구했다.

다목적성과 친환경성으로 가치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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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실내 [사진출처=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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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보기에 작다는 한계를 디자인과 다목적 수납공간을 통해 극복했다. 위아래 잘린 D컷 스티어링휠은 운전 편의성을 향상시켜준다. 운전시야도 좀 더 넓어진다.

12.3인치 태블릿 스타일 센터 디스플레이는 즐겨 사용하는 컨트롤을 한 화면에 띄워준다. 조작 버튼을 없애 공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글러브박스는 조수석 앞쪽이 아닌 중앙으로 이동했다. 운전자가 손을 뻗어야 하는 불편을 덜어줘 효용성을 향상시켰다.

사운드 바에서 영감을 얻어 일반적으로 도어 트림에 위치하는 스피커들을 앞 유리 하단에 통합해 새로운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슬라이드 시스템을 적용한 센터콘솔은 필요에 따라 컵 홀더로 사용하거나 작은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다. 센터 콘솔 아래에 있는 슬라이딩 방식의 수납 상자에는 가방이나 큰 물건들을 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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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실내 [사진출처=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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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 앞좌석 수납칸에서는 무선으로 휴대폰을 충정할 수 있다. 전면·후면에 2개씩 있는 USB-C 포트는 디지털 편의성을 향상시켜준다.

트렁크에 있는 12V 전원 콘센트는 시동이 꺼져 있을 때도 작은 전기 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1열 시트 등받이에는 2열 탑승자들이 휴대폰을 흔들림 없이 넣을 수 있는 포켓 공간을 배치했다.

볼보 모델 중 최초로 스칸디나비아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5가지 앰비언트 라이트 테마를 적용했다. 프리미엄 감성 품질을 추구한 셈이다.

친환경성도 강화했다. 가죽 대신 핀란드·스웨덴에서 생산된 소나무 오일로 만든 바이오 소재인 ‘노르디코’를 사용했다.

재활용 데님 또는 플라스틱, 아마(flax) 기반 합성 섬유, 70% 재생 폴리에스터를 포함한 울 혼방 소재 등으로 친환경 분야에서도 프리미엄 가치를 강조했다.

안전에 ‘차별’을 두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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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출처=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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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저렴하고 작은 차이지만 안전에는 문제없다.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볼보의 안전 철학을 실천해서다.

볼보의 96년 안전 DNA를 집약한 모든 첨단 안전 시스템과 더불어 새로운 안전 기능까지 추가 적용했다.

볼보 표준 안전 기술은 ‘안전한 공간 기술(Safe Space Technology)’로 새롭게 정의됐다.

스티어링 휠 상단에 탑재된 IR 센서로 운전자 움직임을 모니터링하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 3D 인터페이스 화면 조작만으로 주차할 수 있는 ‘차세대 파크 파일럿 어시스트, 자전거·이륜차·킥보드 등의 접근을 경고해주는 ‘문 열림 경보’ 등이 새로 채택됐다.

파일럿 어시스트, 교차로 자동 제동 기술,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저속 자동 제동 등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첨단 안전 사양도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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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출처=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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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편의성도 플래그십 모델 수준이다. 티맵모빌리티와 함께 개발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탑재한 게 대표적이다.

새로운 독립형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내비게이션, 엔터테인먼트, 실내 온도 조절, 충전 및 기타 설정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96% 이상의 한국어 인식률을 자랑하는 누구 오토(NUGU AUTO)를 통해서 음성 인식만으로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업계 최고 수준의 5년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 ▲8년/16만km 고전압 배터리 보증 ▲15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 지원 ▲디지털 서비스 패키지 5년 이용권 등도 기본이다.

“품질·서비스,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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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출처=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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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는 현재까지도 다른 브랜드에 없는 5년10만km 무상보증을 2015년 업계 최초로 선보였다. 2019년에는 디젤 모델을 업계 최초로 판매 중단했다.

2020년에도 업계 처음으로 모든 라인업을 하이브리드(HEV)로 전환했다. 2021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형 티맵도 채택했다.

그 결과, 2014년과 비교하면 올해까지 판매가 471% 성장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평균 성장세는 31%였다.

2023년 컨슈머 인사이트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국산차·수입차 상품성 만족도 4년 연속 1위, 서비스 만족도 4년 연속 유럽 브랜드 1위, 판매 서비스 만족도 유럽 브랜드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볼보는 독일 브랜드인 BMW·벤츠·아우디에 이어 국내 판매 4위 수입차 브랜드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1만4431대였다. 올해는 1만7000대 정도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볼보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판매될 볼보 EX30가 국내 판매대수 2만대 돌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3만대 시대를 여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중국산 핸디캡’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한다. 볼보는 전세계 어디서 생산되든 동일한 품질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근거다. 소비자 만족도 조사가 이를 증명한다고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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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X30 [사진출처=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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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차종은 사실상 없다. 다만 볼보 브랜드 위상과 크기 등을 감안하면 벤츠 EQA와 같은 독일 프리미엄 콤팩트 전기차와 경쟁할 수 있다.

이윤모 대표는 “최근들어 전기차 판매가 줄어들고 있지만 상품성, 안정성, 가격경쟁력 등이 있으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볼보 EX30은 온라인 계약 알림신청자만 5000명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며 “(1년 이상 대기하는) 볼보의 다른 차와 마찬가지로 대기 기간이 길어지면 고객불편이 커질 수 있기에 최대한 많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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