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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한컴, AI 무기 들고 "5년내 글로벌 빅테크 반열에 오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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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대표가 직접 AI 사업 전략 발표
문서 기업서 핵심기술 공급 회사로 탈바꿈
AI기술 적용된 한컴 어시스턴트 내년 출시


파이낸셜뉴스

한글과컴퓨터 김연수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서 인공지능(AI)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한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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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5년내 해외에서도 한글과컴퓨터 브랜드를 쉽게 볼 수 있도록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반열에 올리겠다."
한글과컴퓨터 김연수 대표이사는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서 개최한 인공지능(AI) 사업 전략 발표에서 이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한컴이 단순 문서 소프트웨어 회사를 벗어나 AI기술과 지능형 자동화(IA) 기술을 앞세워 핵심 기술 공급회사로 탈바꿈해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한컴이 AI 사업에 집중하겠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이날 AI를 활용한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인 '한컴 어시스턴트(가칭)' 출시 계획을 공표했다. 이와더불어 한컴의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들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도 공개했다.

또한 한컴은 글로벌화를 해외 기업 인수와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영업법인 설립 확장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김연수 대표는 "유럽에 있는 회사 인수를 검토하고 있고, 근시일 내에 구체적 소식을 전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AI 사업 전략을 실천하기 위한 한컴의 아이덴티티를 협력으로 잡았다. 한컴의 요소기술을 타사의 기술과 협력이 용이하도록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하게 만들어 새로운 시장에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한컴이 지능형 자동화 사업이 다양한 산업 영역에 적용될 수 있도록 중심에 서서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컴의 기술을 제조 뿐만아니라 금융, 의료, 보안까지 아우르는 전 산업의 부품화 한다는 뜻이다. 이를통해 고객형 맞춤형 서비스 부터 구축형 솔루션 사업, 클라우드 구독 사업 등 광범위한 사업을 파트너사와 함께 펼치고 성공적 협업 비즈니스를 만들 계획이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한컴이 애플리케이션 회사로서 쫓아가야만 했던 오피스 어플리케이션의 단일 시장에서 벗어나 기술 모듈별로 각각 다른 해외의 경쟁사와 경쟁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한컴이 대응 가능한 시장 역시 오피스 단일 시장에서 복수의 여러 개의 시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컴은 이날 행사에서 파트너사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한컴얼라이언스'를 발족했다. 얼라이언스에는 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 플렉시스, 42투마루 등이 함께 했다.

한편, 한컴 어시스턴트는 스마트 문서 작성 엔진을 기반으로 여러 대형언어모델(LLM)과 연결돼 동작하는 AI 지능형 문서 작성 도구다. 자연어로 명령하면 LLM을 거쳐 내용을 이해하고 의도를 분석해 자동으로 문서 생성을 돕는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놓은 생성형 AI 비서인 코파일럿과 유사하다.

또 AI 기술과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기술들을 결합한 문서 기반 질의응답 시스템은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문서 정보들을 데이터베이스로 활용해 자연어로 답변하기 때문에 정확도를 높이고 환각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구축형으로 제공해 기업 등 고객 정보를 보호하고, 사용 목적에 최적화한 경량형언어모델(sLLM)을 활용해 고객의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AI #한컴 #김연수 #얼라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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