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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시위와 파업

국민연금 노조 내일 하루 총파업…"국민연금 사적연금화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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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서 대규모 집회…민원업무 등 차질 예상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연금지부(국민연금 노조)가 28일 하루 동안 총파업을 벌이며 전북 전주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국민연금 노조는 27일 "내일 전북 전주 공단 본부 인근에서 조합원 3천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총파업 대회를 열어 연금 공공성 강화, 직무급제 저지, 실질임금 인상 쟁취를 위한 투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직무성과급·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실질임금 인상, 국민연금 노후소득보장 강화, 국민연금 기금 개악 시도 중단·공공성 확대 등을 주장하며 사측과 임단협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공단은 조합원이 전체 직원의 80%에 달해 이번 총파업으로 민원 업무 등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노조 관계자는 "사업장을 폐쇄하지 않고 비조합원 중심으로 업무가 진행되겠지만, 정상 업무가 이뤄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이 통상임금 관련 노사 간 합의사항을 무시한 채 직무급제 도입 강행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며, 정부는 총인건비 가이드라인을 통해 노조의 임금교섭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사적연금 활성화를 신속히 하면서 국민연금을 고사시키고 있다"며 "자동안정화장치와 확정기여형 방식 전환을 통해 국민연금을 사적연금화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보건복지부,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보험료 인상 필요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보건복지부가 27일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거쳐 제5차 국민연금 종합운영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종합운영계획은 보험료율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보장성 관련 지표인 소득대체율에 관해서는 "조정 검토"라는 신중한 표현을 쓰며 보장성 강화보다는 재정 안정에 무게를 뒀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의 모습. 2023.10.27 dwise@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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