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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5 (금)

민주당, '권리당원 강화' 당무위 의결…이재명 "1인 1표 열망 큰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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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오늘(27일) 당무위원회를 열고 전당대회에서 권리당원 표의 반영 비율을 높이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또, 내년 총선 때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10%에 대한 경선 득표 감산 비율을 현행 20%에서 30%로 상향하는 안건도 의결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열린 당무위에서 이같이 의결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이 안건들은 다음 달 7일 당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중앙위 의결 절차를 거쳐 확정되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에서 현재는 대의원 1표가 권리당원 50~60표에 해당하는 비율, 즉 대의원 대 권리당원 표 비중이 20대 1 미만으로 조정됩니다.

늘어나는 권리당원 숫자를 반영하기 위한 조치인 건데, 당내 일각에서는 '사실상 대의원제 폐지', '강성 지지층 입김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비판도 나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민주주의 사회에서 표의 등가성 문제는 중요한 가치"라며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1인 1표제'에 대한 열망이 매우 큰 건 사실인데, 그 방향으로 가야 하긴 하겠지만 단번에 넘어서기는 어려운 벽이어서 한 걸음씩 이렇게 점진적으로 바꿔 나간다는 점들을 이해하고 용인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당내 일각의 비판 목소리와 관련해선 "다양한 입장이 있는 게 기본이고 또 제도라고 하는 것은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게 아니라 서로 양해해야 하는 것"이라며 "이견이 있는 건 당연하고 충분한 협의와 논의를 거쳐 의견들을 모아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이와 관련, "20 대 1 정도는 그래도 당내 공감이 있는 범위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장민성 기자 m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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