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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총선 이모저모

“이해찬·정청래 공천배제가 민주당 살렸다” 조응천의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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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P]
20대 총선 승리사례 언급하며 당내 보신주의 비판
“누굴 영입하느냐보다, 누굴 배제하느냐가 더 중요”


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조응천(왼쪽 두번부터), 김종민, 이원욱 의원이 26일 국회에서 연 ‘원칙과 상식, 전문가에게 듣는다’ 세미나에서 자리 위치를 정리하고 있다. 맨 왼쪽은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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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어느덧 직업형 국회의원, 생계형 국회의원들로 지금 되어 가는 것 아닌가,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조응천 의원은 이날 ‘특집 KBS 1라디오 오늘’에 출연해 “21대 국회의원으로서 지금 총평하자면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비루함”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없는 구조”라며 “지금 20대, 21대와 같은 당내 상황이라면 정풍 운동이 일어나도 몇 번은 일어났어야 될 지경”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참 발칙하다 할 정도로 정풍 운동의 주역이 대개 초재선이었지만 지금 20대, 21대, 특히 21대를 보면 선수가 낮을수록, 연령이 어릴수록 더 생각이 점잖다”며“현상 유지를 추구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탈당 가능성에 대해 조 의원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힘 입당 가능성을) 상당히 높은 거로 봤었는데 또 조금 낮아졌다”며 “(국민의힘) 문제가 수직적 당정 관계인데 그거 인정한 (인요한) 위원장도 거기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못 한다.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라는 오명을 받고 있으면서도 그냥 그대로 가는데 아마 이상민 의원님도 그런 점이 굉장히 걸리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공천을 둘러싸고 당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 대해 진단했다. 그는 “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지금 우리 당은 21대 총선에서 너무 많이 이기고 그다음 대선, 지선에서는 완전히 졌다”며“그래서 예비군이 너무 많고요. 각 지역구마다 번호표 들고 대기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경쟁률이 너무 높다”며“지금 핵심은, 공천의 핵심은 누구를 인재로 영입해서 공천을 주느냐라기보다는 어떤 사람을 배제하느냐라고 본다”고 짚었다. 그는 20대 총선 당시 김종인 전 위원장이 이해찬 전 대표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핸 공천을 배제한 사례를 언급하며 “20대 총선에서 일당 되는 데 큰 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오히려 누구를 배제하느냐, 그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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