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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내 지역구 울산 가는데 왜 시비…尹 대통령과 자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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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가 25일 울산을 찾아 의정보고회를 개최해 발언하고 있다.2023.11.2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남구을에서 "내 지역구가 울산이고 내 고향도 울산이다. 지역구를 가는데 왜 시비인가"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울산 남구 달동과 선암동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이렇게 밝혔다.

김 대표는 "지역구 국회의원이 구민들에게 (의정 활동을)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의정보고회를 한다니까 '왜 하냐'며 시비를 거는 사람들이 있어 황당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의정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당원에게 "제가 받은 사랑을 잘 돌려드려야 한다"며 "주민이 살기 좋도록 나라를 만들고 울산을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울산이 생기고 나서 집권당 대표가 나온 것은 처음"이라며 "(울산이) 인구가 적고 국회의원 수도 적다 보니 중앙정치에서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여러분의 열화와 같은 지원에 힘입어 집권당 대표가 됐다"고 했다.

김 대표는 슬로건 '변방에서 중심으로'를 보여주며 "신명을 다해 제게 주신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정치를 시작한 지 21년쯤 됐다. 처음에 제가 갖고 있던 생각이 있었다"며 "울산이 인구가 적다고 하고 동남부 외진 곳에 있다고 하고 국회의원 수가 적어 정치적 역량이 적다는 소리 때문에 너무 변방 취급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의 오늘을 만든 경제력을 우리 울산에서 만들지 않았나. 여기 산업단지가 만들어졌는데, 우리가 살던 땅들 다 국가산업단지로 내놨다"며 "그 아픔을 겪으면서 제대로 된 보상도 못 받았다. 그렇게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는데 왜 이렇게 변방 취급을 받아야 하나"고 밝혔다.

김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과 자주 만난다. 직접 만나서 프리토킹한다"며 "윤 대통령이 제가 겪은 우리 당 출신 대통령 중에서 소통이 잘 되고 소탈하고 직선적으로 하고 싶은 얘기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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