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4 (목)

분양업자까지 한통속…46억 가로챈 전세사기 일당 무더기 검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분양업자와 브로커 등과 공모해 수십억대 전세사기를 벌인 임대사업자 가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40대 임대사업자 A 씨와 B 씨 남매를 사기 혐의로 구속송치하고, 이들과 공모한 분양업자와 브로커 등 4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오늘(23일) 밝혔습니다.

또 분양업자에게 건당 800만~1천500만 원의 초과 중개수수료를 받고 매물을 피해자들에게 전세계약을 중개한 공인중개사 19명도 공인중개사버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임대사업자인 A 씨 남매 등 일가족 3명은 분양업체 직원과 공모해 지난 2020년 10월부터 이듬해 11월까지 서울 금천구의 한 오피스텔 건물을 매입한 뒤 분양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피해자 20명으로부터 보증금 46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습니다.

분양업체 직원 2명은 이렇게 발생한 전세보증금과 분양대금 간 차액을 챙긴 뒤 A 씨 일가족과 브로커에게 오피스텔 1채당 300만 원씩 수수료를 건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 씨 일가족이 경기 일대에서도 370채 이상의 주택을 집중 매수한 정황을 포착해 이들 주택의 건축업자 결탁 여부 등도 포함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 계약 시 신축 건물이라도 반드시 주변 오피스텔의 실거래가와 임대인 세금체납 여부 등을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태권 기자 rights@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