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전 속초시장.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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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강원 속초 해수욕장 관광 테마시설 업체선정 중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는 김철수 전 속초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2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강원 속초 해수욕장 관광 테마시설 업체선정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직권남용)로 김철수 전 속초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시장은 2020년 속초 해수욕장 관광 테마시설 설치 민간사업 추진 과정에서 특정 업체를 위해 평가 방법을 임의로 변경, 해당 업체를 선정하는 등 직권을 남용한 혐의를 받아 송치됐다.
검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 2명도 업무상 횡령 혐의로 함께 영장을 청구했다. 김 시장 등은 오는 24일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을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민선 7기 당시 속초시가 민간사업자 유치로 추진한 사업이다. 해수욕장 초입에 있던 행정봉사실을 철거하고 이 부지에 사업비 약 92억원을 투입, 대관람차 1대와 4층 규모의 테마파크 1개 동을 조성하는 내용이었다.
당시 속초시는 해당 사업 시행사로 A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진행 중이었다. 그러나 지역사회 일부에서 사업자 선정 관련 A업체의 자격과 평가 방법에 대한 특혜가 의심된다며 의혹을 제기했고, 감사원 감사와 경찰의 시청 부서 압수수색 등 논란이 지속된 바 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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