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총파업 예고에 교통대란 우려
경진여객 버스.2023.10.10/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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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수원·화성지역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170여대의 운행이 22일 전면 멈춘다.
21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부 경진여객지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30분 첫 차부터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한다.
노조는 같은 날 오전 11시 경기 수원역 일대에서 조합원 500여명이 참여하는 총파업 결의대회를 연다. 이후, 23일부터 본격 파업을 지속할 지 여부를 결정하는 쟁의대책위원회를 가질 방침이다.
경진여객 노조 파업으로 수원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7770번 버스, 고색역과 강남역을 운행하는 3000번 버스, 서수원과 사당역을 다니는 7800번 버스 등 광역버스 177대의 운행이 중단된다.
경진여객은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무기한 파업을 선언했다. 앞서 지난 14~15일 오전, 17일 오전, 20일 오전 등 부분파업을 이어갔다.
경진여객 노조는 지난 10월26일 배차시간표를 합리적으로 조정해 달라는 요구와 관련해 사측에 대화하자는 공문을 전달했지만 답을 듣지 못해 파업에 나섰다. 우회전 일시정지, 어린이보호구역 등 도로 위 규제는 많아졌는데 배차시간표는 현행대로라는 점에 파업의 골자다.
경진여객 노조는 도내에서 유일한 민주노총 소속 노조이며 한국노총이 주축인 경기도버스노동조합협의회에 속해있지 않다.
따라서 지난 10월26일 경기도 버스노조와 사측 간의 4%임금인상 경위를 인지하지 못해 반발하고 있는 상태다. 당초 노조 측이 사측에 요구했던 임금 인상안은 6%다.
경진여객 노조 파업 당일에 서울교통공사 노조의 파업도 예고돼 있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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