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만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한 전장연
경찰·서교공과 충돌…1명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난 2월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혜화역 지하철 승강장에서 박경석 대표 경찰 조사 출석 관련 최종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하차하고 있다. 류영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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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약 2개월 만에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의 충돌이 빚어져 시위 참가자 1명이 경찰에 현행범 체포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서울 시청역 2호선 승강장(당산역 방향)에서 '제55차 출근길 지하철 탑니다' 시위를 진행했다.
이들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장애인 이동권을 포함해 제출된 증액예산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호소한다"면서 "서울시가 권리중심공공일자리와 장애인거주시설연계사업을 폐지해 최중증장애인 권리중심노동자 400명, 전담인력 105명을 해고하려는 계획을 막아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시위에는 주최 측 추산 1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을 향해 철도안전법과 집시법을 위반한 불법집회라며 방송을 통해 경고했다.
오전 8시 14분쯤 양측이 충돌했고, 결국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위 참가자 1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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