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마승희 책임(왼쪽 첫번째),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 최동원 부장(왼쪽 두번째), 롯데정보통신 정창현(왼쪽 세번째), 롯데정보통신 나형주 선임이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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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정보통신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음성모델이 '2023 한국어 인공지능(AI) 경진대회'에서 상담 음성인식 분야 1위를 달성했다.
20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이번 대회 상담 음성인식 출제 분야는 금융이었다. 롯데정보통신은 유통, 서비스 산업 중심의 노하우를 보유해 다소 불리한 여건임에도 2위보다 25% 높은 인식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점수로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수상한 롯데 AI 모델은 음향모델, 언어모델, 발음사전과 같은 음성인식 과정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E2E(End to End) 음성인식 모델이다. 대회에서 제공한 AI 허브 데이터를 활용해 학습했으며, 잡음이 많은 실제 상담 데이터에 최적으로 설계된 점이 롯데 AI 모델의 특징이다.
대회 시상식은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개최됐으며, 롯데정보통신은 KB국민은행 기업대표상과 함께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롯데정보통신 박종남 AI테크부문장은 "이번 수상은 롯데그룹 AI고객센터(AICC)를 구축하면서 자체 음성인식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온 노력에 대한 결과"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 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하는 이번 경진대회는 음성인식 AI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한 총 302팀이 참가했다.
한편, 롯데정보통신은 오랜 기간 롯데그룹 고객센터를 운영하며 축적한 고객 응대 경험과 자체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AI고객센터(AICC)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0년부터 14개 고객센터에 텍스트 음성 전환(STT), 텍스트 분석(TA)을 구축,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AI 상담사'와 'AI 상담가이드'를 출시했다.
박종남 AI테크부문장은 "롯데그룹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신기술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런 기조에 맞춰 롯데만의 AI 모델을 지속 학습 및 개발해 유통, 제조,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에 접목시켜 실질적인 퍼포먼스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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