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에 떨어진 동전이 뒷면이 나오는 순간, 한 남자가 손을 번쩍 듭니다.
치열했던 시장 선거에서 동전 던지기로 결과가 갈렸습니다.
마지막까지 다퉜던 두 후보는 끌어안으면서 결과에 승복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먼로 시 시장 선거에서 1,2위 후보가 똑같이 730표를 나눠가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전체 투표자 수가 5천 명이 안되는 선거구는 동점이 나오면 동전 던지기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억울할 만도 한데, 패자는 깨끗하게 결과를 받아들였습니다.
[밥 야낙섹 / 패배 시장 후보 : 규칙은 규칙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를 완전히 신뢰합니다. 저는 앞면을 말했는데 뒷면이 나왔으니까요.]
승자도 담담하게 한 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브라이언 번스 / 승리 시장 후보 : 그래서 시민들을 일으켜 세워서 투표장에 나오라고 이야기하는 겁니다. 작은 선거에서 여러분의 표가 이렇게 소중하니까요.]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김호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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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에 떨어진 동전이 뒷면이 나오는 순간, 한 남자가 손을 번쩍 듭니다.
치열했던 시장 선거에서 동전 던지기로 결과가 갈렸습니다.
마지막까지 다퉜던 두 후보는 끌어안으면서 결과에 승복합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먼로 시 시장 선거에서 1,2위 후보가 똑같이 730표를 나눠가졌습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는 전체 투표자 수가 5천 명이 안되는 선거구는 동점이 나오면 동전 던지기로 승자를 결정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