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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이번주 마지막 거래일을 상승세로 끝마쳤다.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는 7월 이후 3주 연속 주간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도 6월 이후 3주 연속 상승은 처음이다. 연말 휴가시즌을 앞두고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미 산타랠리가 시작됐다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DJIA) 지수는 전일보다 1.81(0.01%) 오른 34,947.28을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5.78포인트(0.13%) 소폭 상승한 4,514.0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11.81포인트(0.08%) 올라 지수는 14,125.48에 마감했다.
11월 들어 다우는 5.8%, S&P는 7.7%, 나스닥은 10% 상승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인 스콧 래드너는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기대는 약간의 랠리로 끝날 것이 아니라 상승 분위기가 소형주와 신흥에 미칠 것인지, 빅테크 랠리일지를 구별하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의류회사 갭(GAP)은 3분기 실적이 호전되면서 주가가 30% 가까이 올랐다. 반면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인 차지 포인트는 실적전망을 하향하면서 35%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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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4% 반등 '데드캣 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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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70달러 중반으로 내려갔던 유가가 4% 가까이 급반등했다. 1월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보다 3달러 넘게 오른 배럴당 80.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2.8달러 상승한 배럴당 75.73달러를 나타냈다.
반등은 전일 유가가 급락하면서 9월 최고치보다 22% 하락한 약세장에 진입한 이후에 나온 것이다. 루스MKM 수석 애널리스트인 레오 마리아니는 이날 반등을 데드 캣 바운스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락세에 베팅한 숏세일 투자자들을 청산하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채수익률은 이날 오전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4.379%를 기록했다. 4.313%에 거래된 9월 20일 이후 최저치다. 금리는 다시 살짝 반등해 4.44%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면서 5%를 넘나들던 채권매도세는 사라졌다. 단기물인 2년 만기 국채도 수익률이 오전 한 때 4.796%까지 내려갔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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