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둔화 나타내는 지표에 뉴욕증시 혼조세
국제유가, 수요 감소 기대에 5% 가까이 하락
IMF,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3.6%로 상향
공매도 상환기간·담보비율 일원화, 전산시스템 의무화
공매도 상환 기관과 담보 비율이 개인과 기관간 일원화된다. 당정은 ‘한시적 공매도 금지’의 후속조치로 이같은 개선방안에 합의했다. 기관 투자자 내부 전산 시스템과 내부 통제 기준을 의무화하는 방안과 함께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도 검토하기로 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 증권 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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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 경제지표 냉각 신호에 혼조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5.74포인트(0.13%) 하락한 3만4945.47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36포인트(0.12%) 오른 4508.24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0.07%) 오른 1만4113.67으로 장 마감.
-투자자들은 이날 둔화된 미국 경제 지표에 주목. 지난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에서 신규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들의 수는 23만1000명으로 석 달 만에 가장 많았고,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는 2년 만에 최대로 늘어나. 연속적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이 많았다는 것은 노동자들이 신속하게 일자리를 찾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뜻으로 풀이돼.
-미국의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0.6% 줄어들며 예상치와 전월치 하회. 11월 주택시장 심리지수가 34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
원유 수요감소 기대에 국제유가 5% 가까이 급락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 종가는 배럴당 72.90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3.76달러(4.9%) 하락.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도 전 거래일 종가 대비 3.76달러(4.6%) 내린 배럴당 77.42달러로 마감. WTI와 브렌트유 가격 모두 지난 7월 6일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 기록.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상업용 원유 재고가 한 주 전보다 360만 배럴 증가했다고 밝혀 공급 우려를 일부 던데다, 10월 미국 제조업 생산 지표가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게 경기 둔화 및 원유 수요 감소 기대 커져.
IMF,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 3.6%로 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2023년 한국 연례협의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올해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6%, 내년 물가 상승률을 2.4%로 각각 상향. 이는 지난달 세계경제전망을 통해 제시한 3.4%, 2.3%보다 높은 수준.
-내년 말에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상당 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 이런 측면에서 현재 한국의 통화정책은 적절하다고 평가.
-성장률은 올해 1.4%, 내년 2.2%로 지난달 내놓았던 전망치를 유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
공매도 전산시스템 의무화
-당정이 ‘한시적 공매도 금지’의 후속조치로 개인과 기관투자자의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등을 일원화한다고 밝혀. 기관의 대차 거래에 대한 상환기간을 개인의 대주 서비스와 동일하게 90일로 하되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개인의 대주담보비율(현행 120%)도 기관과 외국인의 대차와 동일하게 105%로 낮춰.
-무차입 공매도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기관 투자자 내부 전산 시스템과 내부 통제 기준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 아울러 무차입 공매도를 실시간으로 차단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도 구축 가능성과 대안에 대해 추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혀.
-내년 6월까지인 공매도 금지 기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시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매도 한시적 금지가 내년 6월 말까지라고 했지만 그때 가서 시장 상황도 보고 충분히 제도 개선이 됐는지를 보고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혀.
3년 걸린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재판 오늘 구형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부당합병·회계부정’ 1심 재판이 17일 종결. 결심 공판 오전엔 검찰이 구형 의견을 밝히고 오후에는 변호인들의 최후 변론과 이 회장,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등 피고인들의 최후 진술이 이어질 예정.
-이 회장의 혐의는 크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이 과정에서 벌인 업무상 배임, 분식 회계에 관한 주식회사 외부감사법 위반으로 나뉘어. 이 회장은 직접 발언을 통해 무죄를 호소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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