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걸그룹들이 바꿔놓은 K팝 지형도…'세계지도'를 다시 쓰다[이슈S]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K팝 아티스트는 블랙핑크인 것으로 조사됐다. 4세대 걸그룹 중에서는 뉴진스가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스페이스오디티의 '케이팝레이더’가 ‘2023 케이팝 세계지도’를 발표했다. K팝 전문 컨퍼런스 '케이팝 레이더 컨퍼런스'는 15일 케이팝레이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번째 세션 ‘2023 케이팝 세계지도’를 공개했다.

케이팝레이더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여러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유튜브 조회수를 집계해 집중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케이팝 인기 아티스트 조회수 톱10 부문에서 블랙핑크가 13.47%로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방탄소년단(10.37%)이었다. 3위는 트와이스(4.21%), 4위는 뉴진스(3.89%)가 차지했다. 스트레이 키즈(5위, 3.43%), (여자)아이들(6위, 2.87%), 아이브(7위, 2.86%), 세븐틴(8위, 2.43%), 르세라핌(9위, 2.39%), 싸이(10위, 1.98%) 순으로 이어졌다.

이 가운데 4세대를 이끈 걸그룹 뉴진스는 3.89%로 4위에 오르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성적을 거뒀다. '2023 케이팝 레이더 컨퍼런스' 새로운 키워드이기도 한 '뉴 챕터' 주역으로 4세대 걸그룹의 활약이 유독 도드라져 눈길을 끈다.

▲1년간 성장한 K팝 루키 부문에서는 르세라핌이 1위(2022-2023 조회 수 성장률 기준)를 차지했다. 이어 하이키, 엑스디너리히어로즈, 템페스트, 아이브가 2~5위를 차지했다.

▲전세계 K팝 인기 국가 톱10에서 한국이 15.71%로 1위를 차지했다. 일본이 7.98%로 그 다음으로 큰 시장이었고, 인도네시아(7.48%), 인도(5.65%), 미국(5.44%)이 3~5위를 차지했다. 태국(4.63%), 멕시코(4.53%), 필리핀(4.49%), 아르헨티나(3.52%), 브라질(3.43%) 순으로 K팝이 인기 높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5.44%로 5위에 오른 미국과 3.52%로 9위를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지난해와 비교해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K팝을 향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2위에 랭크된 일본에서는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를 필두로 세븐틴, 블랙핑크, 아이브 등의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위 미국에서는 바,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를 선두로 트와이스,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3 K팝 세계지도 '뉴 챕터' 세 가지 키워드로 ▲팝 장르로서 K팝 소비 ▲뉴 챕터의 주역 : 4세대 걸그룹 ▲K팝, 레거시와 역사가 생기다 등이다.

뿐만 아니라 ‘2023 케이팝 세계지도’에서는 2022년과 2023년 사이 1년간의 변화를 비롯해 2019년과 2023 사이 5년간 K팝 지형도 변화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글로벌 ㅏ팝 데이터도 공개돼 있다.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여자)아이들 등 4세대 걸그룹의 국가별 조회수 톱20을 비교하는 데이터도 공개돼 많은 팬들의 폭발적인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데이터로 바라보는 K팝의 다음 세대' '올해의 숨은 명곡' '올해의 K팝 마케팅' '기술이 만들어낸 이야기, 플레이브' '트렌드 키워드: K팝 러버스 클럽' 등 K팝의 '뉴 챕터'를 엿볼 수 있는 다채로운 세션들이 케이팝레이더 유튜브 및 케이팝레이더 컨퍼런스 홈페이지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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