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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시파 병원에서 치료받는 부상자
이스라엘군(IDF)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해 현지시간 15일 진입을 개시한 가자지구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측은 이곳 시설이 '하마스의 거점'이 아니라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알시파 병원의 한 의사는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의 급습으로 병원 밖에서 총성이 들려오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병원 의료진과 직원들은 안전을 위해 창문에서 떨어진 곳으로 대피해야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 레말 지역에 있는 알시파 병원을 급습해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39일 만입니다.
IDF는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사령부를 설치해놓고, 연결된 땅굴을 이용해 인질들을 붙들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날 급습에 앞서 존 커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을 군사작전 거점으로 쓴다"고 발언해 사실상 이스라엘의 병원 공격을 공개적으로 승인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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