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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日자형 무덤
대구 북구 구암동 고분군 304호분 무덤은 매장 주체부가 평면 '日자형' 구조인 특이한 구조로 확인됐습니다.
대구 북구와 경북문화재단 문화재연구원은 구암동 고분군 304호분 발굴 조사 현장공개 설명회를 열고 '일자형 구조'의 특이성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격벽을 설치해 시신이 묻힌 주곽과 유물 등을 묻은 부곽을 나눈 구조입니다.
그동안 구암동 고분군에서는 '11자형' 구조 매장 주체부만 확인됐습니다.
구암동 고분군은 삼국시대 신라의 무덤군입니다.
문화재단은 302∼305호분 4개의 무덤에서 사람과 유물 등이 묻힌 11개의 묘곽을 확인했습니다.
무덤이 만들어진 시기는 6세기 전반∼중반대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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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은 토기, 금귀걸이 등 250여 점의 유물을 출토했고, 매장 주체부에 묻힌 유물 일부는 도굴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무덤의 주인은 당시 사회적 위치가 상당히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며 암반을 깎은 후 커다란 돌무더기로 덮은 형태의 무덤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대구 북구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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