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1호 기자 ‘제리’가 만났다
생활 속 일부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메타버스 세상. 이제는 아이돌 덕질 만큼이나 메타버스 상에서 나름의 팬덤 문화를 구축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도 등장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전업 크리에이터(창작자)로 활동하며 뭇 연예인 못지않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이 대표적이죠.
오늘은 메타버스 기자 제리가 제페토 월드에서 라이브 방송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희지(heezy)’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스누피 하우스 월드에서 진행된 희지님의 인터뷰 영상은 제페토 제리 계정(@mk.reporter_zerry)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제페토 라이브 ‘2위’ 인기 크리에이터
아이템 제작부터 라이브까지 ‘만능’
아이템 제작부터 라이브까지 ‘만능’
제페토 크리에이터 ‘희지’가 메타버스 기자 제리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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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가 이번에 만난 희지님은 제페토 라이브 방송의 슈퍼스타에요.
제페토 라이브 방송 순위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로, 지난 9월에는 단일 방송 최대 시청자 수로 약 2300명을 기록하기도 했어요. 발랄하고 신나는 목소리로 항상 즐겁게 진행하는 방송이 희지님의 매력입니다.
희지님은 “실제 모습이 아닌 나의 캐릭터로 방송을 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꼈고, 방송 배경이나 캐릭터 의상, 커스텀 등을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제페토 라이브 방송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어요.
희지님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로 꼽아주신 라이브 방송도 제페토였기에 가능했던 일화였어요. 희지님은 최근에 토요일날 지인 결혼식에 가는 길에 라이브를 켠 적이 있었다고 해요.
결혼식에 가야 해서 라이브 방송을 못 한다고 공지했다가, 지하철이 한가해서 잠시 라이브를 켰었다고 하는데요. “주말이라 많은 분이 들어오셨는데, 지하철이다 보니 말도 크게 못 할 뿐더러 리액션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희지님은 당시를 회상했어요.
그러던 와중에 적지 않은 금액이 후원이 들어온 것이죠. 다만 지하철에서는 티낼 수 없다 보니 친구랑 전화하는 척 후원한 팬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위기를 모면했다고 해요.
희지님은 “나중에는 지하철에 사람도 많아져서 진땀을 뺐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계속 언급될 정도로 시청자분들도 재미있게 느꼈던 방송”이라며 설명했습니다.
희지님은 라이브 방송 외에도 제페토에서 템플릿을 제작하기도 하고, 챌린지 같은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ZGM 매니지먼트’에서 2D 아이템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죠.
매일 캐릭터·코디 설정해 라이브 진행
시청자 한명 한명 직접 소통이 인기 비결
이날 인터뷰를 진행한 월드에는 인터뷰 시작과 동시에 희지님의 수많은 팬분들이 월드를 가득 채워주셔서 마치 팬미팅 현장 같았습니다. 제페토 월드가 수용하는 최대 인원도 가뿐하게 넘어, 수십명의 팬분들은 관전으로 인터뷰를 함께 해주셨는데요.시청자 한명 한명 직접 소통이 인기 비결
이처럼 뜨거운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요.
희지님은 자신의 강점으로 ‘소통’을 꼽았어요. 희지님은 “매 방송마다 시청자 한분 한분이 입장할 때마다 이름을 읽어드리면서 반겨드리고, 최대한 많은 분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요.
그만큼 시청자들도 ‘댓글을 다 읽어주려고 하셔서 너무 좋다’, ‘내 댓글 읽어줬다!’와 같은 긍정적인 반응을 남기면서 희지님의 가까운 팬이 되는 것 같았습니다. 이날 인터뷰를 마친 후에 희지님은 월드에 남아서 팬분들과 한명 한명 사진도 찍어주셨어요.
또한 희지님은 평일과 주말을 빼놓지 않고 매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시는데,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 ‘캐릭터 의상’을 꼽았습니다.
희지님은 “현실에서도 예쁜 옷을 입고 나가면 그날 하루가 기분이 좋듯이, 제페토에서도 예쁜 옷을 입고 방송을 하면 방송 내내 즐겁다”고 말했어요. 스누피 월드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어깨에 작은 스누피 인형을 포인트로 달고 오셨죠.
수많은 팬과 함께 하는 인기 크리에이터 희지님도 앞으로 꿈꾸는 목표가 있다고 해요. 희지님은 “사람들에게 제페토하면 ‘희지’가 바로 떠오를 수 있도록 크리에이터로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요즘 장래희망이 ‘크리에이터’인 사람들이 많은 만큼, “저를 보고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친구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수 있는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다”고 전했어요.
제페토 크리에이터 ‘희지’와 메타버스 기자 제리와 인터뷰 후 팬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정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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