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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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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 출발”…오늘밤 美 CPI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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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리포트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신용등급전망이 하향 조정돼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날 발표되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가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관측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MSCI 한국 지수 ETF는 1.01%, MSCI 신흥 지수 ETF는 0.03% 하락,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8.55원”이라며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8원 하락 출발, Eurex KOSPI200 선물은 0.46% 상승, 코스피는 0.2~0.5%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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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장을 마감한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 8.3원 오른 1,325.1원,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4.89포인트(1.89%) 내린 774.42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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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3일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24%) 내린 2403.76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4.89포인트(1.89%) 내린 774.4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3원 오른 1325.1원에 마감했다.

13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77포인트(0.16%) 상승한 3만4337.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69포인트(0.08%) 하락한 4411.55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36포인트(0.22%) 하락한 1만3767.74를 기록했다.

이날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09달러(1.41%) 오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3거래일 연속 올라 지난 6일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0월 미국 CPI가 한국 시간으로 14일 오후 10시30분에 공개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월대비 0.1% 올라 전월 0.4% 상승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근원 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직전월과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이번 주 CPI, 소매판매 및 대형 소매업체들 실적과 예산안 협상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며 “장 초반 무디스의 미국 신용등급 전망 하향에 투자 심리가 흔들리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모두 돈 버는 상황에서 나만 소외된다는 불안)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다”고 설며했다.

김 연구원은 “국채수익률 소폭 하락 속 달러 대비 엔화가치는 1년래 최저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장중 엔화가치 방어를 위해 일본 당국의 개입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그 규모와 강도는 미미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한국 증시 관련해 “지난 6일 급등 이후 약세 흐름 이어가 6일을 제외한 최근 5거래일 동안 코스피는 4일, 코스닥은 5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며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3.9%, 7.7%나 하락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765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4277억원, 개인 850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기관은 건강관리(-2793억원), IT가전(-1964억원), 반도체(-1239억원) 등 순매도 기록했다”며 “(앞으로) 국내증시는 수급 공백 속 이번 주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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