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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백일해 환자, 전년 대비 3.3배로 급증…"백신 접종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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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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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작성 기침을 보이는 어린이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 들어 지난 4일까지 백일해 환자가 83명 나와, 지난해 동기 대비 3.3배로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385명과 2020년 117명에 비하면 적지만, 최근 5주간 주간 평균 백일해 환자는 8.6명으로 올해 평균 1.8명을 넘어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을 보이고, 기침 끝에 구토나 무호흡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백일해 환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12세 이하 어린이가 58명, 전체의 70%로 가장 많았고, 70세 이상 13%, 60세 이상 7% 순이었습니다.

질병청은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를 중심으로 백일해가 확산하고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누락했다면 추가 접종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백신은 생후 2·4·6개월에 기본접종 3회를 마치고, 생후 15∼18개월·4∼6세·11∼12세에 추가접종 3회를 해야 합니다.

접종 횟수가 많다 보니, 회차가 높아질수록 접종률이 떨어져, 1세 접종률은 97%가 넘지만, 12세 접종률은 86% 정도로 낮습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나이가 많아지면서 떨어질 수 있으므로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게 중요"하며, "4∼12세 어린이는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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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제공, 연합뉴스)

남주현 기자 burnet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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