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발 되어야 할 지하철, 운행 차질에 매우 유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6.2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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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이날부터 이틀간 파업에 돌입하는 것과 관련 "성찰과 쇄신 없는 파업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에 돌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시민들의 발이 되어야 할 지하철이 노사 분규로 인해 운행 차질을 빚은 점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윤 선임대변인은 "특히나 대중교통은 취약 계층 및 서민의 삶과 직결돼 있어 운영 주체는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며 "그래서 지하철 운행은 그 어떤 경우에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시 감사에 따르면 일부 노조 간부들이 노조 활동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해 임금을 받는 근로 시간 면제제도를 악용해 출근도 하지 않으면서 임금을 받아 간 것으로 밝혀졌다"며 "도덕적 해이에 대한 성찰은 없이 인력 감축안에 덮어 놓고 반대만 하는 노조는 절대 국민의 지지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파업이 노동계 내에서도 공감을 얻지 못한 탓에 서울교통공사 노조 중 한노총 통합 노조와 MZ 노조인 올바른 노조는 파업에 불참하고 오직 민노총 소속 인원만 참여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동자를 외면하고 정치 집단이 돼 버린 민노총만 참여하는 파업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국민께서는 잘 알고 있다"며 "깊은 성찰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교통공사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약 하루 반나절 동안 파업에 돌입했다. 전날 노사 간 임단협이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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