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와 민주노총·한국노총 연합교섭단은 지난 8일 성동구 공사 본사에서 만나 막판 교섭을 진행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노조는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사측이 인력감축과 안전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9일과 10일 경고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서울지하철 파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업 기간 중 출근시간대엔 평소 평일 열차 운행률100%를 유지하겠다"며 "파업 대비 정상운행 대책본부 운영하여 열차 정상 운행과 시설물 안전 확보 등 대책을 마련해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공사는 필수유지업무 및 대체 인력 등을 확보하여 평일 기준 현원 대비 83%의 인력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통해 평일 출근 시간대 열차 운행률을 평소와 같이 100%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퇴근 시간대(오후 6~8시)는 운행률 저하로 인한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비상대기 열차 7대를 대기시킬 예정입니다. 혼잡도가 높은 2호선의 경우 임시열차 5편성(내선 3대, 외선 2대)을 추가 투입합니다.
낮 시간대 등 평상시간은 운행률이 하향 조정됩니다. 평시 대비 운행률은 71.2%가 될 전망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불법 쟁의행위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라 대응한다"며 "파업참여자는 전원 무노동무임금을 적용하고 공사 손실 발생 시 손해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세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