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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코딩 없이 맞춤형 챗봇 생성 서비스·GPT-4 터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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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오픈AI 스트리밍 캡처]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누구나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 'GPTs'를 공개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조 연설자로 나서 “이제 누구나 자신만의 GPT를 코딩 없이 쉽게 구축할 수 있다”면서 “자신이나 다른 사람, 회사 내부용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챗GPT 이용 기업과 개발자는 자신의 데이터를 업로드해 특정 분야와 사용 사례에 맞게 챗봇을 교육하고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GPTs를 이용하면 추가 소프트웨어나 컴퓨터 코드 도움 없이 특정 작업에 맞는 챗봇을 만들 수 있다.

올트먼은 “앞으로 이용자가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 사이트를 포함해 더 많은 장소에서 맞춤형 AI 챗봇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이달 말에 'GPT 스토어'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 앱스토어처럼 다른 사용자가 만든 맞춤형 GPT를 찾거나 자신이 만든 GPT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오픈AI는 최신 AI 모델 'GPT-4 터보(Turbo)'도 소개했다. 이 모델은 올해 4월까지 정보가 업데이트됐다. 지난 2022년 1월까지 업데이트된 이전 GPT-4 버전보다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

오픈AI 측은 “예를 들어 2022년 2월에 누가 슈퍼볼에서 우승했는지 GPT-4에 물으면 (답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GPT-4 터보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GPT-4 터보에는 더 많은 정보량을 입력할 수 있다. 최대 300페이지까지 입력 가능하다. 책 전체 요약도 요청할 수 있다.

GPT-4 터보는 최신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 3'(DALL-E 3)의 이미지와 텍스트-음성 변환도 지원한다.

오픈AI는 개발자를 위한 프리뷰로 GPT-4 터보를 사용 가능하고, 수주 내에는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가 깜짝 등장했다.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130억 달러를 투자, 지분 49%를 보유했다.

나델라 CEO는 “오픈AI와 협력 이후 MS의 다양한 개발자 도구와 애저에 큰 발전이 있었다”면서 “개발자가 최고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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