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사진 신한금융그룹=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신한금융은 지난 주말 상생금융을 주제로 진옥동 회장 주재 최고경영자(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진행했다.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사정이 어려워진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신규 지원 계획을 짰다.
새로 발표된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에는 기존 시행 중인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기한을 연장하고 61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440억원의 신규 지원 등 총 10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을 예고했다.
신한은행은 그간 중소법인을 위한 862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7% 이상 대출에 대한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고객 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하락 차주의 금리 상승분 최대 1%포인트 인하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지원 종료 차주 대상 이자 지원 ▶연체이자 2%포인트 감면 ▶변동금리대출의 고정금리대출 전환 시 금리 우대 등을 포함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에게 44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당행 자체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으로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를 대상으로 2%포인트 수준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230억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중소법인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및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중개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플랫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바우처를 제공한다.
이외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135억원 규모의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 ▶신한은행 전세대출 및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공과금 10만원 캐시백 등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원 확대 정보를 영업점과 모바일 플랫폼(신한 SOL뱅크)에서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진 회장은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