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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홍준표 "지역 겨냥 물갈이 안된다… 혁신위, 기준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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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공천 물갈이는 객관적 기준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른바 5-10-15%룰을 제안했다.

중앙일보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오후 대구 중구 민족자본 최초의 백화점인 근대건축물 무영당에서 열린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착수 선언 행사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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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대구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수를 기준으로 하는 게 아니라 객관적 수치에 미달하면 누구라도 쳐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당 지지율에 5%,10%,15%에 미치지 못하면 누구라도 현역 국회의원,현역 당협 위원장을 컷오프 하는 기준을 마련하고 영남과 서초·강남·송파·용산·강동은 5%룰, 충청·강원은 10%룰, 수도권 험지는 15%룰을 적용한다면 저항 없이 손쉽게 선수 구분 없이 물갈이 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선수가 많다고 물갈이 대상이 되는 건 억울한 일"이라며 "초선도 깜이 아닌 국회의원이 얼마나 많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년에는 50% 이상 물갈이돼야 새로운 정당으로 국민 앞에 설 수 있고, 쇄신의 바람으로 선거를 해볼 수 있다"면서 "혁신위가 할 일은 특정 인사, 특정 지역 겨냥이 아니라 객관적인 퇴출 기준을 만드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물론 대통령 주변인사들이나 지도부가 우리당 강세 지역에 출마하는 것은 내년 선거에 전혀 도움이 안될 것임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시스템 공천은 바로 이런 것이고 객관적인 기준이 마련된다면 현역에게만 마냥 유리한 상향식 공천은 능사가 아니다"라고 재차 주장하며 글을 마쳤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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