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앞에 게양된 EU 깃발.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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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5일(현지시간)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유럽연합(EU) 전역에서 반유대주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오늘날 유럽 유대인들이 다시 두려움 속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지난 며칠 동안 유럽 전역에서 반유대주의 사건이 급증했다. 이 역사상 가장 암울했던 시기를 연상시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이러한 비열한 행위를 규탄한다. 그 행동들은 유럽이 대표하는 모든 것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후 반유대주의 시위나 폭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스페인에서 발생한 반유대주의 사건과 "유대인에 대한 증오 구호를 외치는 시위대"를 예로 들었다. 하지만 이슬람에 대한 공격도 언급했다. EU는 "지난 몇 주 동안 목격한 반유대주의와 반무슬림 증오 둘 다 유럽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이에 맞서는 게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리들에 따르면 지난달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으로 대부분이 민간인인 이스라엘 사람 1400명 이상이 죽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그후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폭격으로 최소 9770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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