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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10월 수출 13개월 만에 5.1% ↑…무역수지도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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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0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늘어나며, 지난 1년간 이어진 '마이너스' 늪에서 벗어났습니다.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2월 이후 20개월 만에 수출증가와 무역수지 흑자를 동시에 나타냈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일) 발표된 10월 수출액은 550억 9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월간 수출은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 부진의 여파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내내 작년 동월 대비 감소했는데, 이번 '수출 플러스' 회복으로 부진 흐름을 끊어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수출 감소세가 본격화했던 반도체 부문의 기저효과가 작용했지만, 올해 들어 수출 규모와 증가율 모두 추세적으로 뚜렷하게 회복되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이 개선세를 이어간 가운데 세계 주요 9대 수출 시장 중 6개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한 것이 전체 '수출 플러스'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대미국 수출은 101억 달러로 역대 10월 중 가장 높았습니다.

품목별로는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1% 감소했지만, 감소 폭은 올해 1분기 40%로 정점을 찍은 뒤 점점 내려가 올해 최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는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고, 가전, 선박, 디스플레이, 석유제품 등도 수출이 늘었습니다.

10월 수입액은 534억 6천만 달러로 9.7% 줄어들면서 10월 무역수지가 16억 4천만 달러 흑자를 나타내 지난 6월 이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한지연 기자 jy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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